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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올해 WWDC는 Liquid Glass와 온디바이스 AI.
iOS 7 이후 가장 큰 디자인 변화가 왔고 개발자가 직접 쓸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가 나왔다.
그리고 눈에 띄는 변화 하나 버전 넘버링이 바뀌었다?
iOS 19가 아니라 iOS 26. 모든 OS가 연도 기반 통합 버전으로 갔죠.
Liquid Glass
iOS 7 이후 12년 만의 대규모 디자인 오버홀이에요.
반투명 유리 질감의 새로운 디자인 시스템이 모든 플랫폼에 적용됐죠.
네비게이션 바, 탭 바, 툴바 같은 시스템 컴포넌트가 전부 유리처럼 투명하게 바뀌고, 뒤 콘텐츠가 굴절되어 보이는 효과가 들어갔어요.
개발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 SwiftUI — 시스템 컴포넌트는 자동 적용. 재컴파일만 하면 새 디자인이 입혀져요. 커스텀 적용을 위한 새로운 modifier도 추가됐고요.
- UIKit — 수동 작업이 더 필요해요. Apple도 이번 기회에 프론트엔드 재설계를 고려해보라고 권하고 있죠.
- Icon Composer — 라이트/다크/틴트/클리어 모드 전부 대응하는 아이콘을 만들 수 있는 새 도구가 나왔어요.
SwiftUI 앱이라면 전환이 수월하겠지만, UIKit 기반이라면 꽤 작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쨌든 9월 정식 출시 전에 대응 계획을 세워둬야 할 것 같죠.
Foundation Models Framework
개인적으로 이번 WWDC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발표예요.
Apple이 온디바이스 LLM(약 3B 파라미터)을 개발자에게 직접 열어줬어요.
Apple Intelligence를 구동하는 그 모델을 Swift API로 바로 쓸 수 있게 된 거죠.
핵심 특징:
- 완전 온디바이스 — 인터넷 없이도 동작하고, 데이터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
- 무료 — API 비용, 토큰 과금 없음
- Swift 네이티브 — 코드 3줄이면 시작 가능
특히 Guided Generation이 인상 깊었어요. @Generable 매크로로 Swift 타입을 정의하면 모델이 그 구조에 맞게 응답을 생성해주거든요.
@Generable struct SearchSuggestions {
@Guide(description: "Up to four related search terms", .count(4))
var searchTerms: [String]
}
let suggestions = try await session.respond(
to: "Give me travel-app search terms for Tokyo",
generating: SearchSuggestions.self
)
타입 안전한 AI 응답이라니, Swift답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Tool Calling으로 모델이 앱 내 함수를 직접 호출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도 가능하고, 스트리밍 응답도 지원해요.
요약, 텍스트 분석, 엔티티 추출 같은 기능을 외부 API 없이 앱에 넣을 수 있게 된 건 꽤 큰 변화인 것 같아요.
Swift 6.2
작년 Swift 6의 strict concurrency가 화제였는데, 올해는 그걸 더 쉽게 쓸 수 있게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Approachable Concurrency — Actor의 async 메서드가 기본적으로 해당 Actor의 컨텍스트를 상속받아요. 이전에는 명시적으로 지정해야 해서 실수가 잦았는데, 이제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죠.
그 외 눈에 띄는 것들:
- InlineArray<N, Element> — 컴파일 타임 고정 크기 배열. 타이트한 루프에서 20~30% 성능 개선
- Span — unsafe buffer pointer를 대체하는 안전한 메모리 접근 타입
- 매크로 개선 — 런타임 인트로스펙션 지원, pre-built swift-syntax로 클린 빌드 시간 단축
- 경고 세분화 — 카테고리별로 어떤 경고를 에러로 취급할지 설정 가능
그리고 Swift on Android가 프리뷰로 나왔어요.
swift-java 브릿지로 Java/Kotlin과 타입 세이프하게 연동할 수 있고, Swift로 Android를 직접 타겟할 수 있게 됐죠.
아직 초기 단계지만, Swift가 Apple 생태계를 넘어서는 방향성이 보여서 흥미롭더라고요.
SwiftUI
매년 업데이트되지만, 올해는 실무에서 가려웠던 부분을 많이 긁어준 느낌이에요.
첫 번째로 살펴본 세션은 What's new in SwiftUI.
Liquid Glass 적용
기본 컴포넌트만 사용해도 사이드바, 탭바, 툴바가 유리처럼 반사와 블러 효과를 줘요.

새로운 ToolbarSpacer API 덕분에 툴바를 좀 더 유연하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고, 검색창이 아이폰 하단 정렬로 내려와서 사용자 경험도 개선됐어요.


iPadOS 26에서는 앱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고, UIRequiresFullScreen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요. iPad 멀티태스킹 활용이 훨씬 좋아질 것 같죠.
성능 개선
이번에 수치가 인상적이었어요.
- 리스트 로딩 최대 6배 빨라짐
- 리스트 업데이트 무려 16배 개선
- 스크롤 시 프레임 드롭도 줄어듦
그리고 Instruments에 SwiftUI 전용 성능 툴이 추가돼서 성능 디버깅이 훨씬 편해졌어요.

Animation & 3D Layout
애니메이션 정의가 훨씬 간결해졌어요. 기존에 복잡하게 작성하던 코드를 매크로 한 줄로 표현할 수 있게 됐죠.
그리고 SwiftUI에서 3D 레이아웃을 직접 다룰 수 있게 된 것도 눈에 띄었어요. visionOS와 함께 쓸 때 강력할 것 같아요.

크로스 프레임워크 연동
SwiftUI가 UIKit, AppKit, RealityKit과의 연결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어요.
- Scene bridging — UIKit/AppKit 라이프사이클에서도 SwiftUI Scene 요청 가능
- NSGestureRecognizerRepresentable — AppKit 제스처를 SwiftUI와 연결
- RealityKit Observable — RealityKit 엔티티를 Observable로 만들어 SwiftUI와 실시간 연동
Apple이 SwiftUI와 UIKit/AppKit의 공존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도 의미 있었어요. 완전 대체가 아니라 협업 관계라는 입장. 현실적이라 좋았죠.
새로운 뷰들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웠던 건 WebView 공식 지원.
그동안 WKWebViewRepresentable로 UIKit을 감싸야 했는데, 이제 SwiftUI에서 바로 쓸 수 있어요. 진짜 오래 기다렸죠.
그 외에도:
- 3D Charts —
Chart3DAPI로 인터랙티브 3D 차트 - Rich Text Editor —
TextEditor가AttributedString지원 - Drag & Drop 고급 API
- TabView 재설계 — iPhone에서 탭 인터랙션이 크게 바뀜
화려한 변화라기보다는, 개발하면서 불편했던 부분을 해소해주는 개선들이 많았어요.
Xcode 26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내장됐어요.
ChatGPT가 기본 프로바이더로 들어가 있고, 자연어로 함수 작성, 문서 생성, 버그 수정 제안, 테스트 자동 생성까지 가능해요.
다른 모델의 API 키를 넣거나 Apple Silicon Mac에서 로컬 모델을 돌릴 수도 있어서, 선택지가 열려 있는 게 좋았죠.
그 외:
- Voice Control — 음성으로 코딩, 네비게이션, 빌드 실행까지 가능
- Icon Composer — Liquid Glass 아이콘 제작 도구
- Playground 코드 블록 — 일반 프로젝트 안에 Playground 블록을 임베드 가능
iOS 26
Liquid Glass가 시스템 전체에 적용된 것 외에, 개발자 API 쪽 변화도 있어요.
- App Intents 확장 — 앱이 실행 중이 아닐 때도 Siri, Spotlight, Shortcuts가 앱 기능에 접근 가능. 팝업 윈도우로 정보를 표시하는 것도 됨.
- Visual Intelligence API — 화면 콘텐츠를 이해하고 컨텍스트에 맞는 액션을 제안
- Live Translation API — 실시간 번역 기능을 앱에 통합 가능
- Declared Age Range API — 부모가 자녀 연령대를 앱과 공유 가능. 연령별 콘텐츠 제어에 활용
- UIKit에서 @Observable 지원 — UIKit 코드에서도 Swift의
@Observable매크로를 바로 쓸 수 있게 됨
App Intents는 작년에 이어 계속 확장되고 있는데, 이제 정말 *"안 하면 뒤처지는"* 수준까지 온 것 같아요.
올해 WWDC를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Apple이 두 가지에 올인하고 있다는 거예요.
- Liquid Glass — 12년 만의 디자인 쇄신. 9월 전에 대응 준비 필요.
- 온디바이스 AI — Foundation Models + App Intents. 앱에 AI를 넣는 비용이 제로가 됨.
그리고 Swift가 Android, WebAssembly로 확장되는 흐름도 장기적으로 주목할 만하죠.
iOS 개발자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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